[K리그1 기자회견] '최다 실점' 강원 송경섭 감독, "수비 보강 계획 중"

[K리그1 기자회견] '최다 실점' 강원 송경섭 감독, "수비 보강 계획 중"

2018.05.12.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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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춘천] 이현호 기자= "수비 쪽에 보강을 할 계획이다."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강원의 송경섭 감독은 수비의 미래를 구상했다.

강원FC는 12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곽태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제리치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후 송경섭 감독은 "강원에 부임한 후 모든 경기를 매력적으로 운영하고 싶었다. 서울이라는 큰 팀을 맞이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정력 부분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강원은 1실점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13경기서 24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8위 강원이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실점 1위에 올라있다.

이에 대해 송경섭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는 수비가 약하다. 수비 쪽에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우리 수비가 지구력은 좋지만, 파워나 스피드가 아쉽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는 수비의 피지컬적인 측면을 보완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전반을 0-1로 마쳤지만 후반에 교체 전술을 가동하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디에고의 패스를 받은 제리치가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다.

송 감독은 "디에고와 정석화가 팀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후반에 투입했다. 후반의 경기력은 만족한다"고 전했다.

제리치가 후반 종료 직전에 넣은 동점골은 자신의 올 시즌 10호 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제리치는 말컹(9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송경섭 감독은 "제리치가 전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려고 해서 내가 말렸다. 전반에는 체력 안배를 하고, 후반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외국인 공격수로서 매우 만족한다. 제리치가 좀 더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해준다면 우리팀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팀의 간판 공격수 제리치를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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