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토요다 PK 골' 울산, 인천에 2-1 승...5G 무패 질주

[K리그1 현장리뷰] '토요다 PK 골' 울산, 인천에 2-1 승...5G 무패 질주

2018.04.25.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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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5경기 무패행진(4승 1무)을 이어간 울산이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울산 김도훈 감독: 토요다가 이럴 때 기회를 잡길 바란다. 공격수는 골이 없다보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좋은 능력을 갖췄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득점이 꼭 필요하다. 인천은 올해 공격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더라. 그러나 초반에 상대의 공격을 잘 막는다면 분명히 찬스가 올 것이다.

인천 이기형 감독: 버티는 힘이 부족해서 마지막에 실점하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져있다. 체력 문제보다는 압박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극복해야 한다. 압박감,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큰 틀은 유지하되, 시간 별로 밸런스에 신경써야 한다.

[선발 라인업] 주니오 빠진 울산, '토요다-김승준' 투톱...인천, 무고사 출격

이날 경기서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니오 대신 토요다가 김승준과 투톱을 이뤘고, 한승규, 김인성이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은 리차드와 박주호가 지켰으며,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김창수가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을 오승훈이 지켰다.

이에 맞서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문선민, 쿠비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고슬기와 한석종, 아길라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동민,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전반전] 토요다 PK 골+상대의 자책골...울산, 두 골 차로 리드

울산이 이른 시간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4분 김인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김동민의 반칙을 이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울산은 키커로 나선 토요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한 볼 다툼이 펼쳐지면서 양 팀 모두 슈팅 찬스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울산은 인천의 좌우 측면을 흔들며 찬스를 노렸고, 전반 20분에는 리차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인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울산은 전반 22분 이명재가 찬 날카로운 프리킥이 무고사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 차로 리드를 허용한 인천은 전반 27분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겨갔고, 1분 뒤에는 아길라르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33분 김동민 대신 김용환을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전] '무고사 만회골' 바짝 추격하는 인천...일진일퇴 공방전

인천은 후반전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초반에는 무고사가 잇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면서 오승훈 골키퍼를 긴장시켰고, 후반 8분에는 문선민이 문전에서 찬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후반 12분 한승규 대신 오르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인천이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쿠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에 울산은 후반 26분 토요다 대신 이영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인천은 후반 27분 김용환의 대포알 같은 슈팅이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32분에는 문선민이 아크 정면에서 찬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빗겨갔다. 후반 3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경기는 결국 울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 (2): 토요다(전반 4분 PKG) 무고사(전반 22분 자책골)

인천 유나이티드 (1): 무고사(후반 17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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