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역전패' 최순호 감독, "VAR 골 취소, 받아들여야 한다"

[K리그1 기자회견] '역전패' 최순호 감독, "VAR 골 취소, 받아들여야 한다"

2018.04.11.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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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VAR로 인해 동점골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킨 포항의 최순호 감독이 아쉽지만 이미 결정이 내려졌기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FC서울은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 6라운드에서 고요한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포항의 최순호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가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고, 그런 의지에 밀린 것 같다. 원정팀이었기에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두 번의 완벽한 찬스가 무산된 것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며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인해 무산됐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권완규가 패스를 내줬고, 제테르손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후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고,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승자는 서울이었다.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결정된 것이다. 다만 신중하게 판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최순호 감독은 "전방 압박에 대해 대처하지 못했는데 개선되어야 한다. 후반에 압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빌드업을 하라고 주문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해결하는 것이 숙제다. 아직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2연패는 큰 문제가 없다"며 상대의 전방 압박에 고전한 것에 대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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