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시즌 초반 '승부처'가 다가왔다

아산, 시즌 초반 '승부처'가 다가왔다

2018.04.05.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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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이 오는 4월 7일 오후 5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6라운드 부천 FC 1995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경기는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로써 아산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아산은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홈 무패 행진은 이어가고 있지만, 원정에서 두 차례나 덜미를 잡혀 순위가 내려앉았다. 박동혁 감독 부임 이래 '첫 고비'가 찾아온 셈인데, 길어지면 좋을 게 없으니 하루바삐 털어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상대가 부천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리는 부천은 만나는 모든 클럽들을 족족 제압하고 있다. 포프-공민현 콤비가 아홉 골을 합작했고, 진창수와 문기한의 지원 사격 역시 대단한 수준이다. 만일 아산마저 꺾인다면, 향후 부천의 기세를 막을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아산은 부천전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부진에서 벗어나 강적을 제압하는 법을 배워야 다음도 있는 법이다. 이 위기를 견디지 못하면 2018시즌은 생각보다 어려워질 거다.

박 감독은 지난 라운드 성남 FC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패배가 '약'이 됐을 거라고 말했다. 방심을 경계하고 정신력을 보다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남긴 이야기다. 이제 값비싼 약을 머금은 아산 선수들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 제 실력만 나온다면야 아산을 막을 팀은 K리그2에서 찾기 힘들다.

감독 및 주요 선수 출사표

박동혁 감독

"부천전은 전반기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본다. 우리가 그들의 상승세를 꺾어야 한다. 힘들겠지만, 제일 중요한 승부다. 현재 부천을 잡고 연승으로 가는 좋은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상대를 분석하며 공략법을 찾고 있다.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줘서 스피드를 높일 고민을 하고 있다."

MF 이창용

"부천에는 작년에 함께했던 이현승과 공민현이 있다. 같이 훈련도 하고 경기도 뛰어봐서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그 선수들을 최대한 통제하겠다. 요즘 우리 분위기가 가라앉고 부천은 좋은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서 분위기를 반전하려 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6R 홈 개막전 이벤트 안내

아산의 '봄놀이 콘셉트' 이벤트는 6라운드에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싱싱한 색감이 감도는 '개나리 조화 가지'가 팬들을 찾아간다.

아산은 4라운드 FC 안양전에서 '벚꽃 머리핀'을 팬들에게 증정하며 경기장을 연분홍빛으로 채웠다. 이순신 종합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머리에 핀을 꼽고 웃고 떠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노랑'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아산의 팀 컬러 역시 노랑인 까닭에, 매치데이 당일은 경기장과 관중석 모두가 화사한 노란빛으로 물들 듯하다.

6라운드 역시 팬들을 위해 준비된 이벤트가 풍성하다. SNS 직관 이벤트가 새로 진행되는데, 구단 페이스북 관련 게시글에 직관 사진을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 좋아요와 친구들 태그까지 덧붙인다면 당첨 확률은 '쑥쑥' 올라간다. 이 이벤트의 상품으로는 '오마이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아산 유니폼 다섯 벌이 증정된다.

이외에도 기존의 선수단 사인회와 하프타임 이벤트도 계속된다. 하프타임 이벤트에는 아산우체국 선물세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하프타임에 보다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도 보고, 선물도 얻고, '일석이조'다.

상대가 파죽지세를 달리는 부천이기에 피치에서 벌어지는 경기의 퀄리티는 어느 때보다 높을 예정이다. K리그2 최고 수준의 경기를 관람하고 다채로운 선물까지 획득할 기회가 오는 주말 이순신 종합운동장에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아산 시민에게는 '최고의 꽃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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