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3G 무승' 황선홍, "힘들고 어렵겠지만 극복하겠다"

[K리그1 기자회견] '3G 무승' 황선홍, "힘들고 어렵겠지만 극복하겠다"

2018.03.18.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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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4-4-2로 변화를 가져갔지만 이마저도 소용없었다. 전북 원정에서 패배한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FC서울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전북 현대와 전설매치에서 김민재, 아드리아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하고 많이 흔들렸다는 것이 아쉽다. 같은 패턴을 유지할 수 없어서 아쉽다. 실점을 쉽게 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전을 맞이해 변화를 가져갔다. 박주영과 에반드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박희성과 안델손의 투톱을 사용했고,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두 줄 수비를 구축해 전북과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의 승부수는 후반에 무너졌다. 전북의 공격력은 그만큼 강했고, 김민재의 선제골 이후에 서울이 급격하게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선제 실점 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점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며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90분 동안 유지돼야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희망을 발견한 황선홍 감독이다. 특히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지난 강원전보다는 더 좋아졌다는 판단이다.

황선홍 감독은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도 강원전보다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패스가 많지만 속도는 더 나왔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극복하겠다. 상대의 압박이 강했는데 그래도 중원에서는 어느 정도 풀어갔다. 좋은 것도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보완해야 한다. 수비도 더 간결하게 해야 한다. 슈퍼매치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인천전이 더 중요하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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