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리뷰] 무고사 빠진 인천, 대구와 0-0 무승부...안방 무패

[K리그1 현장 리뷰] 무고사 빠진 인천, 대구와 0-0 무승부...안방 무패

2018.03.17.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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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무고사가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 FC와 공방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17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1승 1무로 안방에서 무패를 이어갔고, 대구는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선발 라인업] '무고사 출장정지' 인천, 박용지 선발...4백 카드 꺼내든 대구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무고사를 대신해 박용지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2선에는 문선민, 한석종, 아길라르, 쿠비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고슬기가 섰고,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꼈다.

이에 맞서 대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카이온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고승범, 김경준, 김대원이 그 뒤에서 공격을 도왔다. 홍정운과 황순민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오광진, 김진혁, 한희훈, 정우재는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전] 전반 내내 빛난 조현우의 선방쇼...팽팽한 0의 균형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인천은 전반 3분 문선민이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대구도 곧바로 고승범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6분에는 김대원이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대구가 잇달아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전반 17분 쿠비가 내준 공을 박용지가 슈팅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2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고슬기의 슈팅을 조현우가 펀칭해 걷어냈다. 인천은 쿠비와 아길라르 등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대구도 카이온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문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38분 문전에서 있던 카이온이 좋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이태희가 슈팅 시도를 저지했고, 인천도 1분 뒤 아길라르가 측면에서 슈팅했지만 반대편으로 빗겨가고 말았다. 전반 43분에는 한희훈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이태희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전] '김보섭-송시우 IN' 변화 꾀한 인천, 그러나 굳게 잠긴 골문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좋은 찬스를 맞았다. 후반 2분 황순민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것이다. 그러나 이태희가 놀라운 반사 신경을 발휘해 걷어냈다. 인천도 후반 10분 문선민이 문전에서 마무리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인천이 주도권을 높게 가져가며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고, 대구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인천 수비진을 괴롭혔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인천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후반 28분 박용지를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구도 후반 29분 김경준 대신 전현철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에 질세라 인천도 후반 33분 쿠비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그러나 양 팀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 44분 아길라르의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면서 경기는 결국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0)

대구 FC (0)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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