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고무열 쐐기골' 아산, 수원FC에 2-0 승...2연승 질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산 무궁화가 수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질주 중인 아산이다.

아산은 10일 오후 5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2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개막 후 2연승을 이어갔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승점 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아산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고무열과 김현, 안현범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한의권과 김종국, 황인범이 중원에 섰다. 이에 맞서 수원FC는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백성동과 이승현이 공격을 주도했다.

홈팀 아산이 전반 초반부터 수원 F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아산은 전반 15분 안현범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3분 뒤에는 김종국이 슈팅하며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아산은 전반 33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안현범이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찬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다급해진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브루노를 투입했고, 후반 20분에는 이승현 대신 서동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실제로 수원FC는 후반전 막바지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마테우스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고, 후반 36분 김범용의 슈팅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수원FC는 추가골을 허용했다. 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고무열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아산의 2-0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아산 무궁화 (2): 황인범(전반 33분) 고무열(후반 48분)

수원 FC (0)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