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리뷰] '문선민 멀티골' 인천, 전북에 3-2 승...첫 승 신고

[K리그1 현장 리뷰] '문선민 멀티골' 인천, 전북에 3-2 승...첫 승 신고

2018.03.10.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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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인천은 1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전북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 라인업] 전북, '아드리아노+김신욱' 투톱...인천, 외국인 선수 총출동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이 투톱을 이뤘고, 티아고, 이재성, 정혁, 한교원이 그 뒤를 받쳤다.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최철순은 4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황병근이 꼈다.

이에 맞서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2선에는 문선민, 한석종, 아길라르, 쿠비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고슬기가 섰고,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꼈다.

[전반전] '전반에만 4골' 앞서가는 인천, 곧바로 추격하는 전북

인천이 이른 시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쿠비가 비어 있는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었고, 이후 무고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문선민이 골문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것이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북이 이내 추격에 성공했다. 전북은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인천은 최전방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갔고, 전북도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호심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인천이 다시 한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25분 쿠비가 김진수를 제친 뒤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무고사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전북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전북은 전반 38분 이재성이 아크 정면에서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42분 부노자와 이태희 골키퍼가 충돌한 틈을 타 아드리아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전북 골망 출렁인 문선민...전북의 맹추격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인천이 또다시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황병근이 골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문선민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빈 골문을 향해 슈팅하면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북은 4분 뒤 아드리아노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6분 한교원과 아드리아노를 빼고 로페즈, 이동국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도 후반 23분 쿠비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34분에는 문선민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전북도 경기 막바지까지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3-2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3): 문선민(전반 3분, 후반 10분) 무고사(전반 25분)

전북 현대 (2): 김신욱(전반 17분) 아드리아노(전반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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