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3년 재계약' 박주영, "몸 상태 좋아...작년보다 기대된다"

[서울 MD] '3년 재계약' 박주영, "몸 상태 좋아...작년보다 기대된다"

2018.03.08.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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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영원한 FC서울맨을 약속했다. 서울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박주영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다짐하며 서울을 정상권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8일 오전 10시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강원전을 준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주영은 "홈에는 열리는 첫 개막전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서 FC서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이번 시즌 데얀, 오스마르, 김치우 등이 팀을 떠났고, 핵심 선수였던 이명주, 주세종이 군 입대로 공백이 생겼다. 이런 이유로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에서 제외되고 있는 상황이고, 시즌 첫 경기인 제주전에서도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박주영은 그런 평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박주영은 "승부욕도 승부욕이고, K리그에서는 어느 한 팀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은 항상 정상으로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평가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팬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원전을 준비하는 박주영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시즌까지 데얀과 역할을 분담하며 팀을 위해 희생했던 박주영이 이번 시즌에는 공격진에서 '넘버 1' 옵션으로 자리 잡았고, 이미 제주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강원전을 앞둔 박주영은 "개인적인 목표는 팀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서울을 다시 정상적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개인적인 고민의 시간을 가지다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영원한 서울맨을 약속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재계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이 길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없었다. 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을 생각했다"며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밝혔고, 이어 "작년보다는 기대가 된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올해는 빨라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봄 이후에 몸이 올라왔는데 이번 시즌은 다르다. 준비를 잘했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가 된다. 몸 상태도 괜찮다"며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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