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대표, 성남FC 떠난다..."물러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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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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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석훈(48) 성남FC 대표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석훈 대표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 첫 경기가 끝났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보셨는지요? 올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남기일 감독 이하 선수단이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저는 성남FC 대표이사의 소임을 다하고 물러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성남FC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올 초에 물러나야 했지만 개막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의 변경은 구단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시기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석훈 대표는 성남을 향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외부에서 여러 부정적인 시선들과 정치권의 공격도 있었지만 구단 직원 및 남기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흔들림 없이 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고 전했다.

이석훈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성남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는 2017 시즌 성남이 2부 리그로 추락하자 이재명 성남 시장과 함께 많은 압박을 받았다. 성남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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