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INT] 아드리아노-티아고 데뷔골, 닥공은 계속된다

[ACL POINT] 아드리아노-티아고 데뷔골, 닥공은 계속된다

2018.02.20.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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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 신입생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닥공(닥치고 공격)은 계속된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청콴오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2차전에서 킷치SC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선두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전에 이어 킷치까지 격파하며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킷치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정에 나선 전북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이 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김진수, 이승기, 손준호, 티아고, 이용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홍정호, 최보경, 이재성이 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 수 아래 상대인 킷치전에서 최강희 감독은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우선 아드리아노와 김신욱 투톱을 테스트 했고 골문도 신입생 송범근에게 맡겼다.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모두 성공을 거뒀다. 아드리아노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티아고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송범근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6분과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전반 14분에는 빠르게 쇄도하며 골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는 환하게 웃으며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강렬한 첫 인사를 전했다.

티아고도 인상적이었다. 2선에 배치된 그는 특유의 빠른 돌파로 전북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32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하며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김진수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풀백으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은 닥공이라는 확실한 철학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역시 뜨거운 공격력이 있어 가능했다. 최강희 감독은 5-0으로 앞서는 상황에도 이동국과 이재성을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신입생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전북 새 시즌 닥공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전북이 아시아 정상으로 다시 한 번 한 걸음을 내딛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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