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INT] 울산 호랑이에 물린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ACL POINT] 울산 호랑이에 물린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2018.02.20.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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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울산 현대가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가와사키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전형적인 한국팀과 일본팀의 양상이었다. 가와사키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울산의 빈틈을 노렸다. 반면, 울산은 침착하게 기다리며 기회가 왔을 때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는 단순했지만 효율적이었다.

선제골도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오르샤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공 소유권을 잃지 않았고 중앙에 있던 정재용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받은 정재용은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해결했고 가와사키의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에도 골맛은 울산이 봤다. 후반 20분 황일수가 일대일 찬스를 놓쳤지만 또 다시 오르샤가 공을 잡았고 중앙에서 기다리던 이영재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이영재는 한 번의 터치 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다급한 가와사키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결국 후반 40분 치넨 케이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울산은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 호랑이가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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