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영입 앞둔 전북, 큰손이 움직인다

손준호 영입 앞둔 전북, 큰손이 움직인다

2018.01.19. 오전 09: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손준호 영입 앞둔 전북, 큰손이 움직인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조용하던 큰손 전북 현대가 드디어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 손준호(25,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국내 한 매체가 단독으로 손준호의 전북행을 보도했고 곧 이어 다른 언론사를 통해 백승권 전북 단장의 손준호 영입 인정 소식이 전해졌다.

전북은 이번 겨울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골키퍼 송범근만 영입하며 다소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그 사이 울산 현대와 강원FC, 포항 스틸러스는 활발하게 선수 보강을 진행하며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위협했다.

그러나 역시 큰손 전북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손준호를 영입했다. 이번 보강으로 전북은 이재성, 이승기, 신형민, 정혁, 장윤호에 이어 또 다른 중원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영입은 이제 전북 움직임의 시작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다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치러야 하기에 에두, 에델 등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외국인 선수들의 자리도 다시 채워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다시 다음을 생각하며 고민 속에 빠졌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우승 자리를 지키며 다시 출전하는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2년 연속 허무하게 탈락한 FA컵도 포기할 수 없는 대회다.

전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K리그의 원조 큰손 전북이 어떤 선수들을 보강하고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