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안 거부한 최규백, 울산서 재도전 준비

日 제안 거부한 최규백, 울산서 재도전 준비

2018.01.19.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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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최규백(23, 울산 현대)이 일본의 제안에도 다시 한 번 재도전을 선택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1일 "최규백이 일본팀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다시 한 번 울산에서 재도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최규백은 지난 201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미 K리그에서 최강 전력을 구축한 전북에는 최규백의 자리가 없었다.

당시 최규백은 리그 1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지만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종호, 김창수와 함께 트레이드 형태로 전북을 떠나 울산 현대로 팀을 옮겼다.

울산에서도 증명은 쉽지 않았다. 리차드, 강민수, 정승현이 버티고 있었고 부상도 겹쳤다. 결국 최규백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했고, R리그 8경기에도 나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비록 리그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규백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다.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했고, 울산에서는 FA컵 우승을 함께 이끌었다.

다음 시즌부터 울산은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다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울산은 이번 이적시장 대어 박주호를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폭풍영입도 준비하고 있다. 울산 김광국 단장은 전북을 견제할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

사실 최규백은 아직까지 K리그에서 특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일본 제안도 뿌리치고 다시 한 번 도전을 선택했다. 2018년은 최규백에게 어떤 표정을 지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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