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ISSUE] 바르사와 결별한 네이마르, PSG 이적 '초읽기'

[이적시장 ISSUE] 바르사와 결별한 네이마르, PSG 이적 '초읽기'

2017.08.01.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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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미 바르셀로나와는 결별 인사까지 나눴다. 이제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은 초읽기가 됐고, 만우절 가상 뉴스가 아닌 현실 뉴스가 됐다.

네이마르의 PSG 이적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PSG행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유럽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네이마르가 PSG와 개인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네이마르는 PSG에서 3천만 유로(약 391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며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네이마르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루이스 수아레스, 헤라라드 피케 등이 네이마르와 대화를 통해 잔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네이마르의 생각은 확고했고, 이미 팀 동료들과 결별을 알렸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지 않는다. PSG의 타깃인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에게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향한다고 알렸다. 또한, 바르셀로나로 복귀하지 않고, PSG와 사인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고 전했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 구체적으로 "미국 투어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지난 목요일 가까운 지인들에게 PSG로 향한다고 알렸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 하고,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네이마르 이적설에 지친 모습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1일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네이마르 이적설에 지쳤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당연히 네이마르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이적설이 너무 길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언론에 대한 질문 공세에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피케는 "네이마르는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통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 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돈을 많이 벌 것인지, 우승 타이틀을 더 많이 딸 것인지에 관한 문제들은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PSG 이적은 시간문제가 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현지시간으로 다가오는 화요일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고, 카타르 신문사 '알 와탄' 역시 "네이마르가 카타르로 와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이마르가 이미 카타르에 있고 곧 PSG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간까지 설정됐다. 프랑스 언론 'RMC'의 모하메드 부합시 기자는 "PSG는 24-48시간 내 네이마르 영입을 완료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스폰서십 행사를 위해 중국으로 갔다가, 카타르 도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PSG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네이마르의 메디컬 테스트는 카타르 아스페타르 스포츠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앙헬 디 마리아도 이 병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PSG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와는 결별을 선언했다. 아직 네이마르 입으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와 계약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현지 언론에서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 7월 31일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네이마르 부친에 보너스가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네이마르의 이적은 8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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