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케이타 질문 쇄도에 "3,949억 제시하겠다"

클롭, 케이타 질문 쇄도에 "3,949억 제시하겠다"

2017.07.3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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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나비 케이타(22, 라이프치히) 관련 질문이 쇄도하자, 다음에는 3억 유로(약 3,949억 원)를 제시하겠다며 특유의 유쾌한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케이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리버풀의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케이타는 2016-17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의 돌풍에 큰 힘을 보탰다. '제2의 캉테'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핵심 전력인 케이타를 리버풀에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리버풀이 세 차례에 걸쳐 이적 제의를 했지만, 6.600만 파운드(약 969억 원)에서 7,5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로 높인 이적료에도 라이프치히는 꿈쩍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30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타의 영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우리가 케이타 영입을 위해 제시할 다음 금액은 3억 유로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이 올 여름 케이타 영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케이타 영입에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계약 조건이 유지된다면 내년 여름 케이타의 바이아웃 금액이 4,800만 파운드(약 705억 원)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프치히는 최근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버풀 역시 일단 후퇴한 뒤 내년 여름 재도전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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