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덜어낸 펩, 에데르손 활약에 함박웃음

걱정 덜어낸 펩, 에데르손 활약에 함박웃음

2017.07.31.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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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 합류한 골키퍼 에데르손 모라에스(23)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맨시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레알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한 것이다. '수문장' 에데르손의 활약이 무엇보다 반가웠다. 이날 경기서 에데르손은 놀라울 정도의 판단력과 선방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전반 28분 이스코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손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벤제마의 슈팅도 에데르손이 막아냈다. 전반 38분에도 벤제마가 다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손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훌륭한 골키퍼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나는 에데르손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수준 높은 경쟁을 위해선 두 명의 훌륭한 골키퍼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 에데르손은 판단력이 뛰어나며, 패스에도 능하다. 내가 에데르손을 원했던 이유"라며 흡족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골키퍼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다. 조 하트를 내보내고 브라보를 데려왔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것이다. 발기술이 좋은 골키퍼 영입에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골키퍼로서 가장 중요한 선방 능력은 뒷전이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에데르손은 프리시즌 투어 기간 동안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킥 능력만이 아니라 많은 선방도 기록했다"며 에데르손을 향해 믿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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