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후반만 3골' 서울E, 안산과 3-3 무승부...8G 무승

[챌린지 리뷰] '후반만 3골' 서울E, 안산과 3-3 무승부...8G 무승

2017.07.30.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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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울 잠실] 서재원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후반에만 3골을 넣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안산 그리너스FC와 끝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30일 오후 7시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안산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을 기록했고, 승점 17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알렉스 vs 라울

서울 이랜드(3-4-3): 김영광; 안재훈, 최호정, 조향기; 금교진, 아츠키, 김창욱, 유지훈; 토모키, 알렉스, 주한성

안산 그리너스(4-3-3): 황성민; 오윤석, 손기련, 박한수, 이건; 정현식, 박준희, 김병석; 장혁진, 라울, 한건용

[전반전] 라울의 빠른 선제골...전반 막판 두 번째 골

서울 이랜드가 먼저 공격했다. 전반 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주한성이 왼발로 꺾어 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선제골이 나왔다. 안산의 골이었다. 전반 8분 골키퍼가 한 번에 앞으로 찔러준 공이 라울에게 연결됐다. 첫 번째 슈팅은 김영광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슈팅을 날렸고 공이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후 안산이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장혁진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패스했고, 라울이 어려운 동작에서 슈팅한 공이 높게 치솟았다.

서울 이랜드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알렉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토모키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지훈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서울 이랜드가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36분 조향기를 빼고 김준태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이 한 번에 뚫렸고, 라울이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알렉스-김창욱-명준재의 연속골...박준희의 동점골

안산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후반 2분 라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강하게 슈팅한 공을 김영광 골키퍼가 선방했다. 서울 이랜드도 반격했고, 빠른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아크 정면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알렉스가 터닝 동작에 이어 강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안산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김병석을 빼고 정경호를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이 이어졌고, 얼마 안 있어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창욱이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을 만든 서울 이랜드가 더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17분 명준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역전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명준재가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빠르게 슈팅한 공이 골문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8분 안재훈을 빼고 전민광을 넣었다. 그 사이 득점이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박준희의 헤더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안산 후반 33분 한건용을 대신해 곽성찬을 넣으며 다시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막판 경기가 과열됐다. 후반 43분 김병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서울 이랜드FC(3): 알렉스(후반 4분), 김창욱(후반 16분), 명준재(후반 20분)

안산 그리너스FC(3): 라울(전반 8분, 전반 44분), 박준희(후반 28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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