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갤럭시 회장, "즐라탄 위한 문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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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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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LA갤럭시는 여전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맨유와 계약은 만료될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해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새롭게 공격진을 구성했다.

곧바로 이브라히모비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진출에 대해 협상중이다"며 "이브라히모비치는 600만 파운드(약 88억 원) 상당의 연봉을 제안 받았다. 이는 현재 MLS 최고액이다. LA갤럭시는 그의 영입 도전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LA갤럭시행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맨유가 즉각 반응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15일 '맨유 투어 2017'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여전히 우리 중 하나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LA갤럭시 역시 이브라히모비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LA갤럭시의 크리스 클레인 회장은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브라히모비치,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우리 클럽뿐 아니라 LA를 사랑한다.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 생각에 지금 그는 유럽에 머물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선수에게 우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만약 그가 MLS로 오게 된다면 그곳은 LA갤럭시가 될 것"이라고 이브라히모비치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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