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리뷰] '로드리게스 환상 FK골' AC밀란, 크라이오바에 1-0 신승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명가의 부활을 선언한 AC밀란이 크라이오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유로파 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C밀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드로베타-투르누 세베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와 1차전에서 로드리게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고,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시즌 명가의 부활을 선언하며 폭풍영입을 진행한 밀란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 밀란은 공격진에 니앙, 쿠트로네, 보리니를 투입했고, 보나벤투라, 몬톨리보, 케시에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로드리게스, 무사치오, 자파타, 아바테를 배치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경기는 밀란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날카로운 찬스를 더 많이 잡은 것은 크라이오바였다. 크라이오바는 전반 16분 바게닌 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돈나룸마는 밀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며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위기를 넘긴 밀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로드리게스가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문전에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킥을 막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밀란은 후반 21분 실바, 후반 28분 콘티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크라이오바 역시 후반 22분 바르부트, 미트리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밀란은 후반 36분 안토넬리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크라이오바 (0):

AC밀란 (1): 로드리게스(전반 44분-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