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알 '거액 제의'에도 음바페 포기 안 해

맨시티, 레알 '거액 제의'에도 음바페 포기 안 해

2017.07.26.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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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AS 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18)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을 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를 포기하지 않겠단 입장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모나코 측에 1억 8,000만 유로(약 2,349억 원)의 이적료를 제의했다"면서 "레알과 모나코는 원칙적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계약이 곧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음바페는 지난 시즌 총 43경기(교체 15회)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렸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음바페를 향해 레알과 맨시티, 아스널, 파리 생제르망(PSG) 등 빅 클럽의 관심도 폭주했다. 음바페의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이유다.

그러나 레알의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음바페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 "맨시티가 레알의 기록적인 제의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를 향한 관심을 꺼트리지 않고 있다"면서 "레알이 세계 최고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맨시티는 여전히 음바페 영입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레알만큼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겠단 계획이다. 프랑스 현지 언론도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가 자리하고 있는 레알에서 음바페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며, '절친'인 벤자민 멘디가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것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 영입전은 이제 레알과 맨시티의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프랑스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과 PSG는 음바페 영입에서 손을 뗐다. 이제는 레알과 맨시티 두 팀 간의 영입전이 될 것"이라며 레알과 맨시티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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