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팀 입국] '천금골' 황인범, "성장에 많은 도움될 것"

[U-22 대표팀 입국] '천금골' 황인범, "성장에 많은 도움될 것"

2017.07.24.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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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박주성 기자= 천금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황인범(20, 대전 시티즌)이 이번 대회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베트남에서 치러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1차전 마카오에 10-0 대승을 거둔 후 동티모르와 0-0 충격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베트남에 2-1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를 마치고 공항에 입국한 황인범은 "마카오전 대승을 한 후 동티모르와 무승부를 하며 심리적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베트남전을 준비하면서 전술보다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두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뛰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 들었는데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 특히 10번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다.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아 그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선수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뛰는 황인범은 이번 명단에서 몇 안 되는 프로선수였다. 따라서 선수들을 이끌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본인 역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명단을 봤을 때 딱 느꼈다. 매번 막내였는데 여기서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생들이 잘 다가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은 "대표팀에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 또 팬들에게는 죄송하다. 내가 없는 2경기에서 다 비겼다. 대표팀 와서도 소속팀의 경기는 모두 확인했다. 죄송한 마음을 갖고 프로팀에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은 팀 성적보다 내 경력을 위해 보내줬다.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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