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유로 리뷰] 독일,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 꺾고 '결승 진출'

[U-21 유로 리뷰] 독일,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 꺾고 '결승 진출'

2017.06.28. 오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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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독일 U-21 대표팀이 잉글랜드 U-21 대표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승자와 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U-21 유로)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을 노리는 양 팀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먼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잉글랜드는 아브라함과 베이커를 공격진에 배치했고, 미드필드진은 그레이, 찰로바, 휴즈, 워드-프라우스구 구축했다. 포백은 칠웰, 모슨, 체임버스, 홀게이트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독일 역시 셀케, 톨얀, 마이어, 아놀트, 나브리, 필립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잉글랜드는 그레이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독일도 나브리, 필립 등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톨얀의 패스를 셀케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1분 그레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의 공격이 살아났고, 결국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휴즈의 패스를 아브라함이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머피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대로 무너질 독일이 아니었다. 독일은 후반 25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플라테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레드먼드, 독일은 후반 35분 케헤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독일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7분 나브리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독일은 후반 42분 아미리까지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독일이 잡았고, 볼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잡았다. 독일은 연장 전반 4분 아미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연장 전반 12분 코어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잉글랜드는 워드-프라우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의 승자는 독일이었다. 독일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두 번째 키커의 슈팅이 막힌 가운데 독일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고, 잉글랜드의 다섯 번째 키커 레드몬드의 슈팅을 폴러스벡이 막아내며 독일이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120분 혈투, 결과는 무승부

잉글랜드 (2): 그레이(전반 41분), 아브라함(후반 5분)

독일 (2): 셀케(전반 35분), 플라테(후반 25분)

[승부차기 결과] 독일, 잉글랜드 제압하고 결승 진출

독일 (4): O, X, O, O, O

잉글랜드 (3): O, X, O, 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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