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회장, '맨유 타깃' 케인에 2800억 가격표 부착

토트넘 회장, '맨유 타깃' 케인에 2800억 가격표 부착

2017.06.26.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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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23)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차단하려 애쓰고 있다. 무려 2억 파운드(약 2,800억 원) 가격표를 붙였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을 향한 맨유의 관심을 웃어 넘기고 있다. 레비 회장은 2억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졌던 맨유는 케인을 원하고 있었다. 영국 다수 언론은 맨유가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고의 공격수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작별이 확정돼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바로 모라타 등 다양한 공격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적 협상은 없어 무리뉴 감독은 다급하다.

케인은 이상적인 공격수다.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지난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도 많은 골을 넣었으나 케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코 케인을 보낼 생각이 없다. 맨유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448억 원)도 쓸 용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레비 회장은 이를 뛰어 넘어 2억 파운드(약 2,800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다. 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협상의 전문가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에는 가레스 베일을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판 것은 유명한 일화다. 케인을 포함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다수 선수들에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다.

사실 맨유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에 공을 들이며 새로운 공격수를 원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수 영입 작업이 중단됐다. 그 시선은 케인으로 향하고 있다. 맨유와 토트넘이 케인을 두고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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