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김호남 극장골' 상주, 서울 원정서 2-1 역전승

[클래식 리뷰] '김호남 극장골' 상주, 서울 원정서 2-1 역전승

2017.06.25.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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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상주가 서울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상주 상무는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황순민, 김호남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명단] 서울, 공격진에서 로테이션 가동...윤승원 원톱

주중과 주말 경기를 치르며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서울이 공격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 서울은 최전방 윤승원을 중심으로 2선에 윤일록, 이석현, 고요한, 이상호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주세종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에는 심상민, 오스마르, 곽태휘, 이규로를 투입했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원정팀 상주도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병오를 최전방에 놓고, 조영철과 김호남이 측면 공격을 주도했다. 중원은 김성주, 유준수, 여름이 구축했고, 포백은 홍철, 윤준성, 임채민, 김태환이 배치됐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반전] 주도권 잡은 서울, 이석현의 선제골

상주가 전반 4분 김병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주도권은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전반 8분 윤일록, 전반 9분 주세종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상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 홍철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 이후 서울이 주도권을 되찾으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6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곽태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왼쪽 측면 심상민의 크로스를 윤일록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문전에서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상주의 극적인 역전 승리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서울은 하대성, 상주는 황순민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상주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김병오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황순민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서울이 후반 16분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데얀이 들어오자 서울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21분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데얀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윤일록의 슈팅도 유상훈에 잡혔다.

서울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8분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감았지만 이번에도 유상훈을 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9분 박주영, 상주는 후반 31분 박희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41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두 번 맞고 나갔다.

상주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허문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상주의 극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FC서울 (1): 이석현(전반 36분)

상주 상무 (2): 황순민(후반 6분), 김호남(후반 추가시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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