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결별' 페페, 터키 이적 가능성 점화...협상 진행

'레알과 결별' 페페, 터키 이적 가능성 점화...협상 진행

2017.06.25.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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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페페(34)가 터키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25일(한국시간) "놀라운 팀이 페페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라며 "터키의 베식타스가 페페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레알에 합류한 페페는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초호화 구단' 레알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페페가 떠나기로 결심한 데에는 구단의 야박한 대우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페페는 지난 6일 스페인 라디오 '엘 파르티다소'를 통해 "그동안 레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선수 생활을 이곳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구단의 대우가 달라지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레알은 나에게 1년씩 재계약을 제시했다. 레알은 33세 이상의 선수에겐 2년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 협상 과정에서 구단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로인해 페페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파리 생제르망(PSG)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페페는 "나는 아직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서 "PSG 뿐만이 아니라 인터 밀란의 제안도 받았으며, 잉글랜드 팀들의 제의도 있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기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페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고 이 상이 터키행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아직은 대화중이다. '디 마르지오'는 "양 측이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진행 중인 현재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페페 측은 2년 계약에 1000만 유로의 연봉과 200만 유로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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