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는 테리, A.빌라행 가능성 모락모락

첼시 떠나는 테리, A.빌라행 가능성 모락모락

2017.06.24.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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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를 떠나게 된 '레전드' 존 테리(36)가 다음 시즌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지난 4월 "테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작별한다"며 테리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리는 2017년 6월 30일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게 됐다. 20년 넘게 이어온 테리와 첼시의 인연이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테리가 첼시를 떠나게 되면서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렸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잉글랜드 잔류가 가장 유력하다. 실제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을 비롯해 본머스, 스완지 시티 등 다수의 팀들이 테리 영입에 관심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애스턴 빌라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영국 'BBC'는 23일 "테리에게 러브콜을 보낸 애스턴 빌라가 테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버밍엄을 비롯해 많은 팀들이 테리에게 이적 제의를 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는 테리에게 굉장히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테리 앞에 놓여 있는 선택지는 다양하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테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둘의 남다른 친분 역시 테리의 애스턴 빌라행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 매체는 "테리는 현재 포르투갈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시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휴가 기간 동안 브루스 감독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면서 "브루스 감독은 테리의 오랜 팬이며, 테리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테리가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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