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우샘프턴, '알라베스 돌풍' 이끈 펠레그리노 감독 선임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승격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감독이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우샘프턴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이 펠레그리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펠레그리노 감독은 공식적으로 다음 주에 팀에 합류해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며 펠레그리노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리버풀, 알라베스 등을 거쳤고, 리버풀, 인터 밀란에서 수석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승격팀 알라베스의 감독으로 돌풍을 이끌며 리그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알라베스를 코파 델 레이 결승으로 이끌며 전 유럽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의 선택은 펠레그리노 감독이었다. 사우샘프턴은 펠레그리노 감독이 알라베스 시절 보여줬던 지도력과 전술적인 능력에 감명을 받았고, 클로드 퓌엘 감독의 후임으로 펠레그리노 감독을 임명했다.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은 펠레그리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의 새로운 감독이 돼 매우 행복하다. 이 클럽은 위대한 명성을 가지고 있고, 강력함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매력적인 축구로 경쟁할 것이고, 내 축구 철학과 이 팀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