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승리 절실한 황선홍 감독, "이명주 합류, 큰 힘이 될 것"(일문일답)

[서울 MD] 승리 절실한 황선홍 감독, "이명주 합류, 큰 힘이 될 것"(일문일답)

2017.06.23.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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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승리가 절실하다. 슈퍼매치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이명주 영입이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휴식기를 마치고 열린 첫 번째 경기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반전을 예고했지만 곧바로 열린 대구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다. 황선홍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23일 오후 3시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상주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대구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홈에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상주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잘 정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무대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5월 동안 단 1승만 거두며 리그 7위로 내려갔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반전 카드로 포항에서 함께 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3년 만에 만났다. 컨디션 체크를 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명주는 한결 같은 활약을 했던 선수다. 컨디션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큰 힘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상주전 소감

대구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홈에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상주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잘 정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공격력 문제

공격수들에게 따라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경기를 되돌아봤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고, 선발 라인업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이명주 합류

3년 만에 만났다. 컨디션 체크를 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명주는 한결 같은 활약을 했던 선수다. 컨디션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큰 힘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이명주의 활용

큰 기대감이 있는데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위의 기대감이 크지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완전히 수비적인 것보다는 공수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이명주 투입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투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명주 영입 경쟁

저는 전적으로 이명주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욕심이 났다. 서울에 부임한 후 명주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이야기를 했고, 공을 들였다. 이명주 선수가 고심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포항 팬들도 이해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 축구는 스토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

-이명주, 하대성 조합

여러 조합을 생각을 하고 있다. 대성이도 있고, 미드필더들이 많다. 개인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연승이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대구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실망감이 있지만 빨리 털어내야 한다. 지나간 것은 잊어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할 것이고,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 결과에 집착하다보니 i기는 모습이 있다. 순리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

-공격수들 체력 문제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 로테이션도 생각하고 있다. 감독이 고민이 많으면 안 되는데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열심히 고민해서 골고루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7월 1일부터 비디오 판독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겠지만 전진 패스를 통해 모험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비디오 판독이 있기 때문에 공격수가 침투한다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아무래도 수비수돌이 위축될 수도 있다. 공격수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 영입

여러 가지 상황을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고려할 수도 있다. 확정적이지 않지만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K리그의 위기

충분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서울은 항상 잘하던 클럽이기 때문에 지금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끝은 아니다. 정상궤도로 올라갈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실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가겠다.

-부임 1년

잘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미흡한 것이 많았다. 전술적인 것도 그렇고, 많은 것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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