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리뷰]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러시아 1-0 꺾고 '대회 첫 승'

[컨페드컵 리뷰] '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러시아 1-0 꺾고 '대회 첫 승'

2017.06.22.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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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러시아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을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22일 자정(한국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포르투갈은 승점 4점으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물론 이 순위는 곧바로 이어질 멕시코-뉴질랜드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선발명단] 스몰로프 중심 역습 vs 호날두 출격

러시아(5-4-1): 이고르 아킨페프; 로만 시스킨, 게오르기 지키야, 빅토르 바신, 표도르 쿠드리아소프, 드미트리 콤바로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데니스 글루사코프, 알렉산드르 골로빈, 유리 지르코프; 표도르 스몰로프

포르투갈(4-4-2): 루이 파트리시오; 세드릭 소아레스, 페페, 브루노 알베스, 하파엘 게레이로; 베르나르도 실바, 윌리안 카르발류, 아드리엔 실바, 안드레 고메스; 안드레 실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전] 호날두의 헤더 선제골...여유로운 포르투갈

포르투갈이 빠른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게레이로가 길게 크로스한 공을 호날두가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러시아가 반격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포르투갈이 가져갔다. 오랜 만에 찬스가 왔다. 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슈팅했고, 공을 아킨페프 골키퍼가 잡아냈다.

다시 호날두가 공을 잡았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흔들었고, 슈팅한 것이 골키퍼가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공격에서 다소 답답함을 보이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전반 45분 왼쪽 측면 호날두가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러시아의 반격...막기 급급했던 포르투갈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시스킨을 불러들이고 예로킨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포르투갈이 다시 공격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드레 실바가 헤딩했다. 그러나 아킨페프 골키퍼가 동물적 감각으로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러시아가 전진하자, 포르투갈의 역습은 날카로워졌다. 후반 13분 세드릭이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고, 골키퍼가 다급히 막아냈다. 후반 18분 호날두가 연결한 공을 고메스가 잡아 빠르게 크로스했고, 빈 골대를 향해 호날두가 헤더 슈팅한 공은 타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포르투갈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부상을 당한 게레이로를 빼고 엘리제우를 넣었다. 후반 중반 이후 러시아가 더욱 전진해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후반 23분엔 콤바로프를 빼고 폴로즈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더욱 늘렸다.

러시아의 공격이 거세졌다. 이에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안드레 실바를 대신해 젤송 마르틴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어 후반 37분 아드리엔 실바와 다닐루 페레이라를 교체했다.

러시아가 막판까지 몰아쳤다. 후반 39분 부카로프를 넣으며 공격 숫자를 또 늘렸고, 총공세를 예고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포르투갈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0 스코어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러시아 원정 역사상 최초로 승리를 기록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결과]

러시아(0)

포르투갈(1): 호날두(전반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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