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특급활약' 김진수, "대표팀서 실수, 인정하고 노력했다"

[현장 리액션] '특급활약' 김진수, "대표팀서 실수, 인정하고 노력했다"

2017.06.2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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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1골 1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진수가 대표팀에서의 아쉬운 활약이 이번 경기의 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서 강원에 에두와 김진수, 김보경의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리그선두를 이어갔다. 강원은 승점 24점을 유지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이겨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대표팀에 가서 못해서 경기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공격적으로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수비 할 때 (이)근호형을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활약에는 최강희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어제 미팅할 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라고 하셔서, 오늘은 편하게 했는데, 그게 그렇게 보였다. 나도 이렇게 축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실 김진수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최강희 감독에게 문자를 보냈다. "축구를 잘하고 싶었다. 축구를 가르쳐달라고 문자 보냈다. 어제 따로 부르셨다. 축구 너무 잘하려고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 하려던 것 열심히 하면, 결혼했기 때문에 축구 잘하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 주셨다. 그게 오늘 경기에서 바로 나와서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의 차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진수는 "대표팀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다. 전북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 (이)승기 등 많지만, 대표팀에 갔을 때 부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당연히 부담 가지고 하는 게 당연한데, 내 실수도 사실이다. 오늘 경기로 다음에 소집될지 모르지만,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확실한 답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진수는 "소속팀에선 계속 경기를 나가고 있고, 좋은 모습 보이고 팀도 상승세다. 플러스 요인 된다. 대표팀서 나갔을 때 못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실망을 많이 했다. 계속해서 해 나가는 게 답이다. 여기서 제대로 하고, 대표팀에서 느낀 것을 여기서 해나가지 않으면, 앞으로 남은 중요한 두 경기, 내가 뛸지 모르지만, 드릴 말씀은 나가는 것뿐"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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