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기자회견] 박수 받은 베트남 감독, "우린 가장 약한 팀이었다"

[U-20 기자회견] 박수 받은 베트남 감독, "우린 가장 약한 팀이었다"

2017.05.28. 오후 5: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U-20 기자회견] 박수 받은 베트남 감독, "우린 가장 약한 팀이었다"_이미지
AD
[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베트남 호앙 안 투안 감독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록 패배했지만 그들에게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28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1무 2패 E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호앙 안 투안 감독은 베트남 기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패배했지만 물러서지 않았고, 역사적인 FIFA 첫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익숙한 광경은 아니었으나 모두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먼저 호앙 안 투안 감독은 "우리는 한 골이 필요했다. 슬프지 않다. 우리는 가장 약한 팀이었다. 하지만 이제 경기는 끝났다. 큰 대회에 와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얻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과 달라진 후반 경기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후앙 안 투안 감독은 "전반에 잘 싸웠다. 후반에도 열심히 했다. 아쉽지만 패배한 것은 패배한 것이다. 동기부여가 크게 있었다. 큰 대회가 처음이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호앙 안 투안 감독은 "우리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팀과 레벨 자체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관중들의 응원은 많은 사람들이 놀랐을 것 같다.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월드컵 출전은 우리의 꿈이다. 베트남 축구협회에서는 유소년 육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곧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