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황희찬, "메시 같았다" 쏟아지는 극찬

'멀티골 폭발' 황희찬, "메시 같았다" 쏟아지는 극찬

2017.05.21.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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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1)이 환상적인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현지 언론과 상대 감독도 황희찬을 인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황희찬의 두 골에 힘입어 아드미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고 국내 컵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파 역대 6번째 리그 두자릿수 골 기록이다.

잘츠부르크이 해결사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30분, 황희찬은 동료의 롱 볼을 단 한 번의 터치로 골키퍼를 넘겨 골로 연결했다. 감각적인 발등 로빙 슈팅이었다.

두 번째 골도 개인 기량이 빛났다. 후반 44분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헤더로 골키퍼까지 제치며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잘츠부르크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 '데어 스탠다드'는 "집행자(Executor) 황희찬이 아드미라의 수비진을 무너트렸다"고 표현했고 상대팀 감독은 "우리의 전술은 수비를 잘하는 것이었다. 70분까지 완벽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골이 뼈아팠다. 마치 메시를 보는 듯했다"며 극찬을 남겼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지난 13일 이미 정규리그 4연속 우승을 확정했고 다음달 라피드 빈과의 컵 대회를 통해 더블을 노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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