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엘 샤라위-살라 멀티골' 로마, 키에보에 5-3 승...유베와 1점차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AS로마가 AC키에보베로나 원정에서 승리하며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로마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로나 마르칸토디오 벤테고디에서 펼쳐진 2016-17 세리에A 37라운드 키에보전에서 살라와 엘 샤라위의 멀티골, 제코의 쐐기골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아직 37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유벤투스(승점 85점)와 1점 차가 됐고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유벤투스가 다음 경기 크로토네전에서 승리하면, 로마의 우승은 무산된다. 반면 패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린다.

로마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15분 인글레세의 패스를 이어받은 카스트로가 오른발로 로마의 골문을 갈랐다.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로마는 전반 18분 엘 샤라위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키에보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7분 인글레세가 골을 넣었고 다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로마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살라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들어 로마의 화력이 붙붙었다. 후반 13분 엘 샤라위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31분 살라, 후반 38분 제코의 쐐기골이 연이어 터졌다.

이후 키에보는 후반 41분 인글레세가 한 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로마가 짜릿한 5-3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결과]

AC키에보베로나(3): 루카스 카스트로(전반 15), 로베르토 인글레세(전반 37, 후반41)

AS로마(5): 스테판 엘 샤라위(전반 28, 후반 13), 모하메드 살라(전반 42, 후반 31), 에딘 제코(후반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