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알레그리, "승점 91점이면 자력 우승"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리그 6연속 우승을 자신했다.

유벤투스는 24일 제노아와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디발라, 만주키치, 보누치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3연승, 승점 83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AS로마(승점 72점)와 승점을 11점 차로 벌렸다. 현 분위기라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011-12시즌부터 6연속 정상에 도전 중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24일 이탈리아 방송 'RAI'와 인터뷰를 통해 "제노아를 맞아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경기력이 좋았다. 지금까지 시즌을 치르면서 내용이 만족스럽다"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2위인 로마가 남은 6경기를 다 이기면 승점 90점이 된다. 우리의 목표는 승점 91점이다. 제노아전이 정말 중요했다"며 남은 5경기에서 8점을 쌓아 일찌감치 자력 우승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리그와 함께 또 다른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8강에서 바르셀로나는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AS모나코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모나코를 2년 전에 만났다. 홈, 원정 모두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쉽지 않다.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