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의 고백, "벵거 감독을 위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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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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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론 램지(26, 아스널)가 아르센 벵거(67) 감독을 위해 승리했다며 결승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다음 달 첼시와 웸블리 스타디움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후반 1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위기에 상황, 아스널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몬레알이 해결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연장 들어 페르난지뉴와 아구에로를 불러들이고 페르난두와 파비안 델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산체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연장 전반 산체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행 티켓은 아스널이 거머쥐었다.

경기 후 램지는 벵거 감독은 언급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 팀의 상황이 좋지 않아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끊임없이 나왔다. 많은 수의 팬들은 벵거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먼저 램지는 "벵거 감독, 우리 스스로, 팬들을 위해 우리가 결승전에 가는 것은 중요했다. 또 구단 주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했다"면서 "벵거 감독은 굉장히 기뻐했다. 벵거 감독을 위해 결승전에 올라 우리도 굉장히 기뻤다. 나는 그가 결승전에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벵거 감독을 위해 승리할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아스널은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넘고 올라온 첼시와 맞붙는다. 첼시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며 유력한 우승후보다. 반면, 아스널은 4위권 경쟁에도 진땀을 흘리고 있다. 아스널이 FA컵에서 첼시를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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