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뮌헨, 함부르크 8-0 대파...단독 선두 질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이 터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함부르크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25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서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바이에른은 16승 5무 1패 승점 53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전반전] '골 폭풍' 승기 잡는 바이에른

함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인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 코스타,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 비달, 로번, 알라바, 훔멜스, 마르티네스, 람, 노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레반도프스키와 뮐러를 타깃으로 한 공격 시도를 거듭하며 함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함부르크는 역습과 중거리 슛으로 맞섰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뮐러의 패스를 이어받은 비달이 오른발 슛으로 함부르크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바이에른은 1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앞에서 크로스바 맞추는 등 추가골을 노렸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24분 뮐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바이에른에 추가골을 안겼다.

전반전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2분 코스타의 슛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하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 완성

후반전 역시 날카로움을 뽐낸 바이에른이었다. 후반 7분 로번이 단독 돌파 후 왼발 슛을 시도하는 등 강력하게 함부르크를 몰아쳤다.

후반 9분 추가골이 나왔다. 로번의 힐 패스를 이어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뮐러의 패스를 받은 알라바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코망이훔멜스의 긴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추가했다.

결국, 후반 24분 코망, 후반 42분 로번이 골을 더 보탠 끝에 바이에른은 8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결과] 바이에른, 함부르크 대파하고 선두 질주

바이에른(8) : 비달(전17), 레반도프스키(전24, 전42, 후9), 알라바(후11), 코망(후20, 후24), 로번(후42)

함부르크(0) :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