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태클 퇴장' 알리에 "많은 것 배웠을 것"

케인, '태클 퇴장' 알리에 "많은 것 배웠을 것"

2017.02.25.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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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해리 케인(23, 토트넘 핫스퍼)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델레 알리(20)가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헨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합계 2-3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진출 실패의 기운은 알리에서 시작됐다. 팀의 에이스였지만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전반 39분 판정에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인 알리는 흥분했고 상대 수비수 데야게레 다리를 향해 의도적인 태클을 가했다. 이 장면을 정확히 지켜본 주심은 알리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내렸다.

케인은 이번 사건을 통해 알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알리는 이번 사건으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유럽 축구에서 그런 태클에 퇴장이 나오는 것은 명백한 일이다. 알리 스스로도 처참한 기분이고, 우리 모두에게 약간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케인은 "하지만 알리는 이번 시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알리가 돌아올 때까지 쉽지 않겠지만 싸워야 한다. 알리는 이번 일로 배운 것이 있을 것이고, 미래에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사건이 결국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알리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슬퍼하고 실망스러워 하고 있다.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그것도 축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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