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호날두, 발롱도르 자격 충분하다"

칸나바로, "호날두, 발롱도르 자격 충분하다"

2016.10.28.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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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최근 부진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를 지지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을 모두 발표했다. 이 명단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마레즈, 바디 등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포함됐다.

우선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유로 2016 우승을 이뤄내며 2016-17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발롱도르에 대해 "나는 아니다. 호날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유로 2016 결승에서 부상을 당했던 호날두가 최근 복귀해 꾸준한 기회를 얻고 있지만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주말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일대일 찬스까지 놓치며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자칫 잘못하면 발롱도르를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레알에서 활약했던 칸나바로의 생각은 달랐다.

칸나바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없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어도 우리는 올해 그가 이뤄낸 업적을 잊어선 안 된다"며 호날두를 지지했다.

이어 칸나바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하는 것은 경기를 1-0으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며 호날두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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