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英 감독직? 아직은 때가 아니다"

포체티노, "英 감독직? 아직은 때가 아니다"

2016.10.01.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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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달 28일 부임 후 67일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탐사보도의 덫에 걸리면서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것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아시아 서드파티 회사 관계자로 위장한 탐사보도팀이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접근했고, 앨러다이스 감독이 서드파티 금지 규정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불법 행위에 앞장섰다고 폭로했다.

빠른 결단을 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된 가운데, 차기 감독 물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FA는 사우스게이트를 비롯해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 등을 후보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을 이끌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욕심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 미래에는 안 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그러나 지금은 불가능하다. 나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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