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제나스, "손흥민, 토트넘 발전의 증거"

토트넘 출신 제나스, "손흥민, 토트넘 발전의 증거"

2016.09.30.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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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제나스(33)가 '손세이셔널' 손흥민(24)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제나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오는 10월 2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관해 분석했다. 인터뷰에서 제나스는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BBC'는 SON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잡이 대결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그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64%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그 정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토트넘이 막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토트넘은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최소실점 1위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니다. 이번 시즌 다른 팀들보다 슈팅 기회를 많이 창출해내고 있다"면서, "한 가지 흠을 꼽자면 슈팅 전환율 인데, 이조차 지난 3경기에서 손흥민이 홀로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손흥민은 스토크 시티(2골 1도움)전을 시작으로 선덜랜드, 미들즈브러(2골),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1골)에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제나스는 "다른 선수들도 손흥민 같은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수비 경험으로 토트넘은 틈이 없다. 그리고 케인, 라멜라, 알리 등이 자리 잡았다. 손흥민처럼 새로운 선수들 역시 잘해주고 있다"며, "맨시티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다. 맨시티는 후방(수비)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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