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리뷰] 홍명보의 항저우, 최용수의 장쑤에 3-0 완승...연패탈출+잔류 청신호

[CSL 리뷰] 홍명보의 항저우, 최용수의 장쑤에 3-0 완승...연패탈출+잔류 청신호

2016.09.25.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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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그린타운이 최용수의 장쑤 쑤닝을 꺾고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항저우는 25일 오후 8시35분 중국 항저우의 황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장쑤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성공시킨 라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항저우는 승점 29점으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1부 리그 잔류의 청신호를 밝혔고, 최근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장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선두 광저우를 추격하지 못했고,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먼저 홈팀 항저우는 루우징, 데닐손, 라몬, 첸, 유하오, 삼미르, 스피라노비치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원정팀 장쑤 역시 테세이라, 마르티네스, 우쉬, 지안 리우, 세인스버리, 홍정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장쑤가 잡았다. 장쑤는 전반 5분 마르티네스, 전반 9분 시앙 지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항저우가 반격했다. 전반 18분 데닐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때부터 항저우가 주도권을 찾았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루우 징의 패스를 라몬이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다급해진 장쑤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시아오빈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고, 전반에 부진했던 테세이라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항저우였다. 후반 4분 선제골의 주인공 라몬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광저우 에버그란데 추격을 위해 승점이 절실했던 장쑤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과 9분 마르티네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이후 후반 17분에는 하미레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장쑤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된 청 모우이가 투입 1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항저우의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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