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와 2-2 무승부...3G 무승

[EPL 리뷰]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와 2-2 무승부...3G 무승

2016.09.12.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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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기성용이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스완지 시티는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 시티는 12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는 2연패의 흐름을 끊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쉬웠고, 첼시 역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명단] 기성용, 시즌 첫 선발 출전...아자르-코스타 출격

A매치 2연전을 풀타임 소화한 한국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이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이날 3-5-1-1 포메이션을 가동한 스완지는 공격진에서 요렌테와 시구르드손이 호흡을 맞췄고, 중원에는 페르, 코크, 기성용이 투입됐다. 반면, 원정팀 첼시는 최전방 코스타를 중심으로 2선에 아자르, 오스카, 마티치, 윌리안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 주도권을 잡은 첼시, 해결사는 코스타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상대의 공을 가로챈 캉테가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윌리안이 잡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스완지의 문전에서 페르난데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이것을 오스카가 잡아 패스로 연결한 것을 코스타가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아자르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침투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스완지는 전반 40분 테일러를 대신해 바로우를 투입해 3백에서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흐름은 여전히 첼시에 있었다. 전반 42분 윌리안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코스타가 마무리했지만 어이없게 빗나갔다.

[후반전] 스완지의 반격,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간 스완지가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바로우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연결됐고, 시구르드손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쿠르투아에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스완지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16분 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이힐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페르에 뺏겼고, 페르가 문전까지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20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감았지만 파비안스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첼시는 후반 30분 파브레가스, 후반 31분 모지스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첼시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문전으로 침투한 이바노비치의 슈팅이 수비 맞고 높게 치솟았고, 이것을 코스타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스완지 시티 (2): 시구르드손(후반 15분-PK), 페르(후반 16분)

첼시 (2): 코스타(전반 17분), 코스타(후반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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