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헤더골' 바르사, 빌바오 원정서 1-0 승리...2연승 행진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바르사는 29일 새벽 3시 15분(한국시간) 산 마메스 바리아서 열린 빌바오와의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바르사는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게 됐으며 개막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선발 라인업] 메시-수아레스 선발 출격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다 투란을 공격 선봉으로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데니스 수아레스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에는 세르히 로베르토, 헤라르드 피케, 움티티, 호르디 알바를, 골키퍼에는 테어 슈테겐을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빌바오는 아리츠 아두리스를 필두로 마르켈 수사에타, 하비에르 에라소, 이냐키 윌리엄스, 베나트, 안데르 이투라스페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라키티치의 선제골, 앞서가는 바르사

바르사는 전반 초반부터 메시의 기동력을 기선 제압에 나섰다. 메시는 발빠른 돌파와 정확한 볼 배급으로 바르사의 공격을 이끌었고 덕분에 바르사는 점유율을 가져간 채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2분 슈테겐의 실수가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슈테겐이 자신의 실수를 선방으로 만회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바르사는 전반 21분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투란의 크로스를 라키티치가 기습적인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바르사의 선제골이 됐다.

비록 바르사는 전반전 전체적인 슈팅수에서는 빌바오에 뒤졌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옆그물을 때리는 투란의 슛 등 결정적인 기회는 좀 더 창출해냈다.

[후반전] \'빌바오의 맹공\' 위기 넘긴 바르사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과 마찬가지로 메시의 움직임은 가벼웠고 바르사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2분 수아레스의 슛 등이 이어진 바르사는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홈팀 빌바오의 기세가 무서웠다. 후반 20분 빌바오는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바르사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이에 바르사는 후반 26분 경고를 안고 있는 움티티를 비롯해 데니스 수아레스를 불러들이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안드레 고메스를 투입하며 수비와 중원을 보강했다.

교체 이후 안정감을 되찾은 바르사는 비록 결정적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빌바오의 맹공을 이겨내며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경기결과] 바르사, 빌바오 꺾고 연승 시작

빌바오(0) : -

바르사(1) : 라키티치(전21)

사진=프리메라리가 사무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