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미들즈브러, WBA 원정서 0-0 무...3G 무패행진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미들즈브러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미들즈브러는 2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더 허슨스에서 진행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미들즈브러는 승점 5점으로 리그 6위, WBA은 10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에이스' 론돈 VS '베테랑' 네그레도, 최전방 맞대결

홈팀 WBA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론돈을 두고 2선에 맥클린, 필드, 필립스가 배치됐다. 야콥과 플레처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갤러웨이, 에반스, 맥컬리, 도슨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포스터가 꼈다.

원정팀 미들즈브러도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네그레도가 섰고 2선에 스투아니, 라미레스, 다우닝이 출격했다. 포쇼와 클레이턴이 중원에 섰고 포백은 은수에, 아얄라, 깁슨, 바라간이 구성했다. 골문은 구잔이 지켰다.

[전반전] 2% 아쉬운 론돈의 고군분투

두 팀은 신중하게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첫 번째 기회는 WBA이 만들었다. 전반 11분 플레처가 정확한 패스로 쇄도하던 맥클린에게 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투박한 퍼스트 터치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5분 미들즈브러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네그레도가 빠르게 돌파하며 WBA의 뒷공간을 뚫었다. 이후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한 번씩 주고받은 두 팀은 거칠게 경기를 운영했다. 미들즈브러는 중원에서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에 WBA은 긴 패스와 돌파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1분 미들즈브러는 계속해서 코너킥을 얻어내며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36분 아얄라의 패스를 라미레스가 잡았지만 팔을 사용하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7분 공을 잡은 갤러웨이는 빠르게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3분 론돈은 측면 크로스에 머리를 날렸으나 수비 견제에 밀렸다. 이어 전반 44분에도 WBA의 코너킥이 구잔 골키퍼를 통과했고 이번에도 론돈이 발을 뻗었으나 공은 그대로 밖으로 향했다.

[후반전] WBA의 주도, 결국 터지지 않은 득점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들즈브러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라미레스가 뒷공간으로 잘 파고들었고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첫 번째 공격 찬스는 WBA이 가져갔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미들즈브러가 경기를 주도했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며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후반 중반이 되자 WBA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들즈브러는 최전방 네그레도를 향한 패스가 부정확하며 공격권을 계속해서 내줬다. 전반 17분 필립스는 강력한 중거리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혀 코너킥이 선언됐다. 분위기는 점점 WBA이 압도했다. 이 코너킥에서 도슨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결국 WBA은 후반 18분 맥클린을 빼고 레코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레코는 부상으로 빠졌고 베라히뇨가 결국 들어갔다. 후반 37분 미들즈브러 역시 라미레스를 빼고 뉴젠트를 투입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결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0)

미들즈브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