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판 페르시 영입설 부인...이적 난항

레인저스, 판 페르시 영입설 부인...이적 난항

2016.07.29.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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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인저스 FC의 마크 워버튼 감독이 최근 불거진 로빈 판 페르시(33) 영입설을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차기 행선지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판 페르시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판 페르시는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2015-16시즌 리그 31경기(교체 11회)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지만, 중요한 경기서 반복적으로 이뤄진 교체로 인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페네르바체 구단도 판 페르시를 데려갈 팀을 기다리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차기 행선지 물색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잔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라치오와 스토크 시티, 미들즈브러가 판 페르시 영입에 관심을 표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판 페르시의 영입 기회를 거절한 것이다.

최근에는 레인저스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단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이마저도 근거 없는 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의 워버튼 감독은 2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질문이 굉장히 궁금하다. 어디서 나온 소문인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많은 문자와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며 판 페르시의 레인저스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판 페르시는 그동안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맨유서 실패한 공격수란 낙인이 찍히면서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불거지는 이적설마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 확인되면서 판 페르시의 페네르바체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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