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맹활약' 바르사B, 프리시즌 첫 패... 백승호 58분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이승우(18)가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바르셀로나B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B는 2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열린 UE 야고스테라(3부리그)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 10분 카노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프리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백승호(19)는 선발로 출전했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이승우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바르셀로나B는 침묵을 지켰고, 백승호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득점 없이 45분이 흘렀다.

바르셀로나B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 카드를 꺼냈다. 이승우는 투입되자마자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경기를 잘 이끌어 가던 바르셀로나B는 후반 10분 상대 측면 크로스에 이은 문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바르셀로나B는 대거 선수 교체를 했고, 백승호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쳤고, 그 중심에 이승우가 있었다. 이승우는 후반 29분 아크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34분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왼발 슈팅 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끝내 야고스테라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며 아쉽게 졌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 23일 산트펠리우엥크FC전에서 전반 20분 쐐기골을 합작했다. 백승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이승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함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