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더비] 최강희 감독, "우리의 간절함과 팬들의 성원이 만든 승리"

[현대家더비] 최강희 감독, "우리의 간절함과 팬들의 성원이 만든 승리"

2016.07.24. 오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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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전주] 서재원 기자=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과 팬들의 성원이 현대가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패행진을 22경기로 늘렸고, 승점 48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간절함과 자신감, 홈 팬들의 성원 때문에 역전승을 했던 것 같다. 어떤 팀과도 홈에서 경기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해준 것 같다. 그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무패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데, 선수들을 칭찬해줘도 될 것 같다. 현재 분위기가 너무 좋고, 당분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막판 최철순이 불필요한 동작으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최 감독은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운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유지해줘야 하는데..."라며 "경기를 하다보면 과열되는 부분이 있고, 흥분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변수들을 선수들이 이겨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논했다.

2011년도와 현재의 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는 것 같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패하지 않는 다면, 분위기싸움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비교해 설명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린 로페즈와 김신욱에 대해선 "로페즈는 수비가담을 비롯해, 헌신적인 선수로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가지고 있던 잠재력이 이제 나오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김신욱은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조급해하지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본인의 욕심이 많아, 오히려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오늘 결승골이 오랜 만에 넣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줄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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