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산체스, 로시츠키 이어받은 아스널의 新 레전드

'NO.7' 산체스, 로시츠키 이어받은 아스널의 新 레전드

2016.05.24.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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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7)가 2016-17 아스널의 새로운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게다가 등번호가 17번에서 7번으로 변경돼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17 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스널이 공개한 사진 속엔 산티 카솔라, 올리비에 지루, 헥토르 베예린이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 프레드리크 융베리와 함께 모습을 함께 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산체스의 등번호 변경이다. 산체스는 기존 17번에서 7번으로 번호를 변경하며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사실 산체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스널의 이번 시즌 성적에 상당히 실망했고 벵거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결국 산체스는 재계약 협상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며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가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표현하며 아스널과 산체스 사이는 급격히 흔들렸었다. 현재 산체스는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의 조건을 두고 재계약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산체스가 팀을 떠난다는 뜻을 밝히면 그를 보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그가 등번호 7번을 달고 팬들 앞에 등장하며 모든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일축됐다. 이제 남은 것은 산체스의 다음 시즌 활약뿐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부상이 겹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리그 30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산체스는 토마스 로시츠키의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으며 더욱 중요한 선수가 됐다. 실력뿐만 아니라 7번이라는 상징성까지 생겼다. 과연 산체스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으로 아스널의 새로운 레전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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