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스타] ‘부상복귀’ 실바, 맨시티 공격에 ‘창의성’ 더했다

[리그컵 스타] ‘부상복귀’ 실바, 맨시티 공격에 ‘창의성’ 더했다

2015.12.02.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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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다비드 실바(29,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했다. 실바는 공격 포인트 없이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맨시티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5-16 캐피탈 원 컵 5라운드 8강전에서 보니와 이헤아나초, 데 브루잉의 연속골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컵 준결승행을 확정지었고, 2년 만에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실바가 완벽히 복귀했다. 지난 10월초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당한 실바는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4라운드에 약 15분간 경기장을 밟은 실바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실바의 선발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실바의 체력이 100%는 아니지만 경기를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헐시티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복귀한 실바는 확실히 차이를 만들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나 조용하지만 강했다. 맨시티의 공격은 실바를 중심으로 전개됐고, 실바는 창의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맨시티 공격에 창의성이란 옵션이 더해졌다. 맨시티는 수비에 치중한 헐시티를 상대로도 종종 창의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실바는 전반 20분에는 델프에, 후반 15분은 나바스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때에 따라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실바는 헐시티전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창의성이 더해진 맨시티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이었고, 그 차이는 실바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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